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 대표단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식(10일)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의 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이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중국을 이끌어가는 7명의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 공산당 내 권력 서열이 5위다.
류 위원장은 오늘부터 나흘간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류 위원장이 이끄는 방북단은 40∼50명가량 규모로 추정되며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대외연락부 부부장, 외교부 부부장, 상무부 부부장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경우, 최근 수년간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인 북중 경제협력이나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등으로 완전히 끊기다시피한 고위급 교류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