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효준 BMW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고비용 부품과 공임비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와 토머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출석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이 “BMW가 하자 보증 기간에 타사 제품 썼다고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 하자 보수를 해줄 의도가 있느냐”고 묻자, 김 대표는 “관련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하고, 대체부품을 써도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 대표는 대체부품제에 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법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고객에게 안내를 적절하게 해드리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대체부품제를 시행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첫 인증제품으로 대만 TYG사의 BMW5 시리즈 펜더를 지정했다. 이외에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낮으면서도 자동차 수리에는 많이 쓰이고 수리비가 높은 외장부품 위주로 40개 인증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