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해운·해양분야 협력 강화

2015-10-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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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해수부 장관, 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참석

한국과 덴마크가 제5차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및 양자회의를 통해 해운·해양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사진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트로엘스 룬드 폴슨 덴마크 경제성장부 장관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과 덴마크가 해운·해양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트로엘스 룬드 폴슨 덴마크 경제성장부 장관은 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5차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및 양자회의를 통해 해운·해양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코펜하겐의 덴마크 해사청에서 열린 녹색성장 동맹회의에는 양국 장관을 수석대표로 선주협회와 선급, 해운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선박의 대기 오염물질 및 선박 평형수 배출 규제 관련 국제 동향과 풍력·파력·조력 등 해양에너지 자원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양국 선주협회는 민간 차원의 해운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공동연구와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유 장관과 폴슨 장관은 양자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개발과 이내비게이션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무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유 장관은 2015 덴마크 해사포럼에도 참석해 '세계 해운산업에 대한 한국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유 장관은 "대형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선박 투입과 과잉공급으로 비상식적인 저운임 현상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중소 선사의 시장 퇴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유 장관의 6∼7일 덴마크 방문 일정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한국선급 회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현대상선, 한진해운, 선주협회 임원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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