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리디아 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경쟁 ‘재점화’

2015-10-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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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 나란히 출전…유소연·김효주·루이스·펑샨샨 등 톱랭커 총 출전

박인비(앞줄 가운데)와 리디아 고(오른쪽에서 둘째)가 이번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사진=KLPGA 제공]




박인비(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고보경)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아시아에서 경쟁을 벌인다.

그 첫 무대는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GC(파71·길이62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다.

미L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한국 인천),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대만 타이페이), 블루베이 LPGA(중국 하이난),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 미에현) 등 5개 대회를 잇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치른다. 그래서 이 5개 대회를 ‘아시안 스윙’이라고 부른다.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는 전인지(하이트진로·랭킹 8위) 최나연(SK텔레콤·랭킹 16위)을 제외한 여자골프 톱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총 75명이 나서 커트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친다.

관심은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성적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1위, 리디아 고가 2위다. 그러나 두 선수의 랭킹 평점차는 0.49에 불과하다. 이 대회 또는 아시안 스윙의 결과에 따라 랭킹 1,2위가 바뀔 수 있다.

이 대회는 2010년 시작돼 올해 6회째다. 한국선수들은 2010년(강지민) 2011년(최나연) 2012년(박인비) 세 차례나 우승했다. 리디다 고는 처음 출전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했다.

첫날 조편성 결과 박인비는 지난해 챔피언 펑샨샨(중국), 2013년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과 한 조로 짜였다. 최근 3년 챔피언들끼리 동반플레이를 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호주교포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랭킹 13위), 재미교포인 미셸 위(나이키·랭킹 20위)와 초반 동반플레이를 한다.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8일 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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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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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김효주, 캐리 웹, 아자하라 무뇨즈
09;12    양희영, 수잔 페테르센, 미야자토 미카
09;23    유소연, 스테이시 루이스, 켈리 탄
09;34    박인비, 펑샨샨, 렉시 톰슨
09;45    리디아 고, 이민지, 미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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