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키야 아마노 사무총장을 만나 한·IAEA 간 긴밀한 협력 및 한국의 IAEA 기여활동 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래부가 밝혔다.
최양희 장관은 지난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59차 IAEA 정기총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IAEA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총회에서 북한에 대해 유엔안보리결의안 이행 및 비핵화를 촉구한 북핵 결의안 채택은 매우 적절하고 의미 있는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최양희 장관은 한국이 IAEA 사업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를 전환한 이후 그간 받아온 도움을 회원국들에 되돌려주기 위해 IAEA의 평화적 이용구상(PUI)과 개도국암치료실행(PACT) 사업의 참여 등을 설명하며 “앞으로 개도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장관은 지난 9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도희 박사가 IAEA 원자력발전국장으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 사무총장의 지원과 배려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 전문가가 IAEA와 국제사회를 위해 기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앞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증진을 위한 상호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한국과 IAEA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