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윤도현밴드 "20주년을 터닝포인트로 또다른 20년 꿈꾼다"

2015-10-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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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윤정 기자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주년을 터닝포인트로 또 다른 20주년을 꿈꾸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해외의 장수밴드들처럼 한국에서도 장수밴드의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윤도현밴드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20주년 기념 싱글 '스무살'을 공개하고 6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스무살 YB 20주년 콘서트' 및 미니앨범 발매 관련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도현밴드의 보컬 윤도현은 “20년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또 다른 20년을 꿈꾸면서 20년 이후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만하면 되지 않았냐는 주변의 말도 있지만 더욱 건강하게 음악해서 외국의 장수밴드처럼 한국에도 그런 밴드의 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멤버 박태희는 "우리 다음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 후배들과 투어를 해보고 싶다. 후배들과 함께 투어를 하는 그런 꿈을 개인적으로 꾸고 있다. 현장에서 숨쉬는 밴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드럼의 김진원은 "정신의 건강도 지켜가면서 늙어서까지 하겠다"며 "에어로스미스 같은 밴드가 되고싶다. 주름이 자글자글해도 한국에서 록의 아이콘같은 밴드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또 윤도현밴드는 "우리안에 고통스런 순간들을 같이 이겨내고 돌파해내면서 더 단단해지고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이미 우리안에 그런 성과들을 가지고 20년을 버텨왔다고 생각한다. 다가올 20년도 더 단단하게 채워가며 음악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1995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윤도현은 1997년부터 윤도현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06년 팀 명을 YB로 변경해 현재는 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기타)로 팀을 이뤄 미국 진출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YB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YB 20주년 콘서트 스무살'을 개최한다. YB가 걸어온 20년간의 음악여정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서울 공연 이후 내년 1월까지 창원, 군산, 성남, 김해, 대구 등 12개 도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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