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스포츠파크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 선정

2015-10-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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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종합스포츠파크 전경[사진=나주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종합스포츠파크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보조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원 (연료전지,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을 기존 전력 ․ 열 기기 계통과 연계해 전력과 열 에너지를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다. 
나주 종합스포츠파크는 혁신도시 인구증가와 체육시설 개방시간 확대에 따라 수영장 등 전력과 열 에너지 소비가 예년에 비해 15% 이상 상승하고 있고, 전국적인 체육 ․ 문화 행사도 증가하고 있다. 

시는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의 이전에 따라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사업'과 더불어 나주 종합스포츠파크를 다종 에너지(전기, 열)계통연계형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신에너지인 연료전지발전의 경우 24시간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해 전력계통과 수영장의 축열조에 열원을 상시 저장, 풀장 등 필요 설비에 공급하는 ‘에너지의 생산보다는 소비 효율’에 중점을 맞춰 활용한다. 

시는 기존의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간의 효율을 극대화해 최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상 시 외부 전력의 차단에도 자체전력공급이 가능한 종합스포츠파크를 대피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경험이 풍부한 녹색에너지연구원(주관기관), 한국전력공사, 기초전력연구원,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다. 공모 선정으로 국비 8억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14억원으로 태양광 발전 170㎾, 태양열 온수 50㎡, 연료전지 발전 20㎾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파크를 찾는 에너지 관련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방문객에게 전력과 열에너지 저감을 위한 교육 ․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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