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복위 의원들 현장방문장면[사진제공=충남도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도내 문화적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문복위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산 마애삼존불, 해미읍성, 공주 자연사박물관, 동학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현장 방문에 나섰다.
실제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해미읍성 등 성지순례길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역시 세계문화유적지구로 등재돼 관광 호재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문복위는 도내 우수한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해 하회마을(안동)과 불국사(경주) 등을 찾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문복위원들은 그동안 벤치마킹 등을 통해 축적한 타 지역 문화·역사의 우수성을 충남지역 문화와 역사에 접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날 역시 문화와 역사가 관광이 되고, 이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순환하는 ‘로드맵’을 짜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오배근 위원장(홍성1)은 “서산지역은 지난해 해미읍성 교황방문을 계기로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인근 천주교 성지와 마애삼존불 및 개심사 등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높다”고 강조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해미읍성은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이 지역 일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우 위원(공주1)은 “국토의 중심 충남의 문화와 역사 자원은 무궁무진하다”며 “보존과 개발이라는 갈림길이 있지만,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