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박민수 "​농협이 납품하는 학교급식 농수산물 상당수 수입산"

2015-10-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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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만 1200%증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이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산물의 상당수가 수입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식품 수입 농수산물 공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협을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수입농산물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입 물량기준 2012년 28t(약 1억 5000만원)에서 2014년 37t(약 2억 6000만원)으로 약 31%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2012년에 비해 약 1200% 증가한 14.5t(1억 600만원)이 공급됐다. 이가운데 체리는 326배, 키위 220배, 망고 91배 순으로 수입농산물이 납품됐다. 채소류는 2012년에 비해 86% 증가한 1t(약 300만원)이 공급됐다. 채소류 중 콩나물의 공급은 31배(236%) 증가했다. 수산물은 2012년 대비 83% 증가한 5t(약 6200만원)이 납품됐다. 이 중 수입산 임연수 공급이 약 1400% 증가, 코다리 1269%, 가자미 615% 순으로 수입 수산물이 공급됐다. 유일하게 감소한 것은 특산(두부, 호박씨 등)으로 약 3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학교측의 구매요청에 의한 일괄 공급으로 청과류와 축산물은 국내산을 공급하고 있다"며 "수산물 및 바나나와 같은 수입과일의 경우 학교측에서 구매요청이 있을 경우 부득이 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수의원은 “학교의 공급요청이 있더라도 학교측과 최대한 협의해 대체재로써 국산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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