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해군소령, 세계적 권위 인명사전에 등재”

2015-10-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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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순복 소령, 세계 3대 인명사전‘마르퀴즈 후즈 후’2016년판에 등재 예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정보통신대장 이순복 소령(해사54기, 전산학석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판에 등재된다.

100여년 역사와 엄격한 선정기준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올해의 인물 및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국제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다.

이 소령은 2014년 발표한 연구논문「A Refinement Technique for Duplication and Collision Between Features in Software Product Line Engineering」(소프트웨어제품공학의 휘처 중복과 충돌 정제 기법)은 국제 소프트웨어 공학계의 저명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oftware Engineering and Knowledge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이순복 소령[사진제공=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정훈과 ]


이 논문에서 이 소령은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 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복 또는 충돌 가능한 요소를 식별해 제거하는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학문적 성과는 물론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한 국방 C4I 분야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 소령은 지난 2007년 국내 컴퓨터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로 권위가 있는 한국정보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정기학술대회에서 ‘2007년 소프트웨어공학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고, 해군 장교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공을 인정받아 그 해 해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해사 54기로 졸업한 이 소령은 평소 정보통신분야에 관심이 많아 2001년 정보통신병과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2008년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전산학과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2011년 해군 중앙전산소 정보보호과장으로 재직 중 당시 정부 및 주요 포털 등 국내 40여 사이트를 대상으로 발생한 북한의 3‧4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소령은 “해군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후배들의 도움, 가족의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에 이러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정보통신인이 되기 위해 정통(情通 : 情報通信의 약어)에 정통(精通)하는 자세로 계속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는 미국에서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 인명사전으로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지도자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매년 과학, 공학,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저명인사 5만 5천여명을 선정하여 등재한다. 엄격한 선정기준으로 등재 자체가 기사화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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