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6급공무원이 인천관광협회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한 증거수집을 위해서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1일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12명의 수사관을 보내 인천시청 관광진흥과와 인천관광협회,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시6급공무원 A씨의 자택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매년 인천관광협회측에 전달 되는 인천시의 사업 지원비 정산내역 △A씨의 사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광협회의 각종 인천시 위탁사업과 관련한 회계장부 △내부예산 집행내역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A씨는 또 B부장으로부터 건네받은 돈이 관광협회의 공금으로 내부감사에서 B씨가 곤란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까지 소개하며 B씨가 공금을 채워 놓게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외에도 A씨가 중국인 상대 상설공연 ‘비밥’업무를 담당하는 업체에서도 수천만원의 리베이트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혐의 사실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압수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