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신도시에 중소형 분양단지 공급 '주목'

2015-10-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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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단지 전체 41% 불과…"적은 공급 물량에 희소 가치 높아"

전용 84㎡ 단일 구성의 테라스하우스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10월 분양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 조감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률이 높은 별내신도시에 중소형 분양단지가 공급된다. 적은 공급 물량에 희소 가치가 높아 평균 매매가도 중대형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별내신도시에는 총 9754가구가 입주한 가운데 중소형인 85㎡(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는 4075가구로 전체의 약 41%에 불과한 수준이다. 임대를 제외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의 경우 5679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전용면적 별 입주 물량을 2기 신도시(동탄∙판교∙파주∙김포∙광교∙위례∙아산∙대전도안)와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지난 2014년부터 입주가 이뤄진 2기신도시 입주 물량은 전체 5만7094가구 중 85㎡이하 중소형은 4만744가구(71%), 85㎡ 초과 중대형은 1만6350가구(28%)로 나타났다.

중소형의 평균 매매가도 중대형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별내신도시 아파트 아파트 3.3㎡당 매매평균 가격은 1206만원인데 비해 전용 60~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3.3㎡당 매매평균가는 1233만원으로 평균 매매가를 상회한다. 85㎡초과의 중대형 아파트 3.3㎡당 매매평균가인 1193만원보다도 40만원 정도 비싸다.

중소형 가격 상승도 거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살펴보면 지난 3월 별내신도시에 거래된 아파트 중 2012년에 건축된 신안인스빌 84㎡형 10층은 4억31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동년도에 건축된 남광하우스토리 전용 104㎡형 1층은 4억원, 6층은 4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124㎡ 5층의 경우는 전용 84㎡보다 6000여 만원 저렴한 3억7000만원에 팔렸다.

효성·진흥기업은 내달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 일대에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4층, 18개 동으로 이뤄지며 총 307세대 모두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예정이며 용적율 90% 미만의 저밀도 단지로 조성, 타입의 경우 단일면적이지만 총 8개(A~H)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수요자들의 층별 선택 청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남양주 별내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주택 구매 욕구가 높은 30, 40대가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으로서 중소형 가구의 수용성이 더욱 확대 추세에 있다"며 "여기에 중소형 공급가구도 적어 희소가치도 있어 중소형 가구가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이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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