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사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베테랑’ 뒷심 발휘[간밤의 스크린]

2015-10-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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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인턴' '사도' '베테랑'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인턴’이 ‘사도’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베테랑’은 뒷심을 발휘하며 5위에 랭크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턴’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53만 2700여명(누적 관객수 146만 35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주말 전국을 휩쓸었다.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는 49만 2400여명(누적 관객수 557만 1300여명)에 그치며 ‘인턴’에 선두를 내줬다.

이어 ‘탐정: 더 비기닝’과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 19만 1500여명(누적 관객수 260만 8100여명)으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이 8만 2500여명으로 한계단 상승했다. 누적 관객수는 1334만 1100여명으로 ‘아바타’를 제치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인턴’은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만난 작품으로, 창업 1년 반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가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노하우를 익힌 만능 70세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영조’와 ‘사도’를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내며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사한다. 소지섭이 정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8분.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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