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등은 지난 4월 11일부터 2개월간 보령시 외연도 등 도서지역 해상에서 해삼 4,000만원 상당을 허가 없이 특수 잠수 장비를 이용하여 채취하였고, 전씨 등은 6월 30일 보령시 관장도 인근 양식장내에서 낚시어선을 가장하여 해삼 약 26Kg 상당을 훔친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들은 주로 마을 양식장의 감시가 소홀한 심야시간과 낚시어선 으로 위장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6월 어업인과의 간담회에서 해삼, 전복양식장 절도 피해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이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해줄 것을 요구하여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하였다.
류재남 보령해경서장은 앞으로도 해상절도, 무허가 잠수기업 등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 행위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