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BIFF] ‘김포 프로젝트’ 이진우 작가, 4th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선정

2015-10-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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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부산) 권혁기 기자 = 1970년대 김포공항을 배경으로 벌어진, 세계 항공 역사 상 전무후무했던 대 테러 공항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김포 프로젝트’의 이진우 작가가 제4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제1회 1417편, 제2회 773편, 제3회 621편 그리고 올해 개최된 제4회 851편이 접수되며 식지 않은 열기를 입증했다. 또, 올해부터는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해 영화‧영상 창작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해 공모전의 특별함을 더했다.

3일 오후 4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제4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은 ‘김포 프로젝트’ 이진우 작가에게 돌아갔다. 현직 기자인 이진우 작가는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김포 프로젝트’를 완성해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에 출품, 대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이어 입상은 문제용, 정자영 작가의 ‘당신의 모든 것’, 박상혁 작가가 집필한 ‘DJ에게’가 차지했다. ‘당신의 모든 것’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아나운서의 핸드폰이 해킹되고 그 배후에 있는 남자를 쫓는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이다. ‘DJ에게’는 아들을 위해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아버지이자 형사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어 이차연 작가의 ‘팬픽’이 부산창조상을 받았다. 아이돌 스타와 그를 주인공으로 팬픽 소설을 쓰는 여고생 팬픽 작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수상자들에게 상금(대상 1억원, 입상 2000만원, 부산창조상 2000만원)을 전달하는 동시에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속에서 공모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왔던 공모대전 자문위원 및 심사위원과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과 강수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영화‧영상 프로젝트 지원 전문펀드(창조문화펀드)를 조성하고 희귀‧명작 영화 라이브러리(2000여편)를 제공하는 등 영화계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선보였다. 더불어 부산 지역의 신인‧유망 창작자 양성을 위해 연간 200여명의 영화 창작자에게 프로덕션 오피스와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이 영화 발전에 기여해온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4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통해서도 부산에서 제작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나리오를 특별상인 ‘부산창조상’으로 선정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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