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40분께 부산 번화가 서면에 위치한 실내사격장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홀로 사격장에 들어와 업주를 찌르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들고 달아났다. 범인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78cm의 키에 스포츠 머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변 일대를 삼엄하게 통제하고 있다. 사복 차림의 형사 수십여명은 용의자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를 확보하려고 집중 수색하고 있다. 경찰특공대원 40여 명도 경찰견과 함께 일대를 조심스럽게 수색하면서 인근에 숨었을지 모르는 범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계획적으로 사격장에 들어와 총기를 탈취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