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는 2일, 카카오(대표 임지훈)와 함께 주최하고 아트벤처스가 주관하는 ‘아트토이 캐릭터 공모전’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토이(Art Toy)는 플랫폼 토이 또는 디자이너 토이로 불리며 기존의 장난감에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창작물을 3D 모델링과 프린트 기술로 구현한 작품이다.
공모전 참가를 위해서는 아트토이 부문은 3D 토이 작품 1개의 이미지와 2D그래픽 파일을, 캐릭터 부문 예선은 캐릭터 이미지를 2D 그래픽화해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카카오는 예선을 통해 아트토이 5명과 캐릭터 5명을 선정, 11월 15일부터 1박 2일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우승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트토이 부문 우승자 1명에게는 수상금 1000만원과 3D 프린터를 통한 아트토이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카카오를 통한 아트토이 판매 기회와 2016년 아트토이컬처 전시 참가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캐릭터 부문 주제별 우승자에게도 수상금 200만원과 3D 프린터를 통한 캐릭터 원형 제작을 지원한다. 공모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공방을 사용할 수 있는 체류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아트토이와 캐릭터는 오프라인 상품화부터 디지털 서비스인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 가능하다”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해 체류 및 육성을 지원하고 카카오는 다음웹툰,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같은 모바일 캐릭터 산업을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자들의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카카오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임팩트를 만들어 내겠다는 사명 의식을 갖고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방식으로 풀어내는 소셜임팩트 기업들과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공모전이 신진 작가들이 재무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아트토이 캐릭터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이후에도 아트벤처스는 지속적인 아트토이 작가를 발굴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동작업장과 체류 지원 등을 통해 신진 작가들을 육성, 카카오는 다음과 카카오 채널을 통해 아트토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아트토이 산업의 육성을 위해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