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한·중 FTA 발효, 중국 수출기업 경쟁력에 도움될 것"

2015-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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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인 유라코퍼레이션의 청주공장을 찾아 "중국 경기 둔화로 자동차부품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라코퍼레이션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한중 FTA가 발효되면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해소되고 유라코퍼레이션 같은 중국 수출 주력 기업에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유라코퍼레이션의 올해 대 중국 수출액은 지난 8월까지 2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전체 수출 규모도 지난 8월까지 6억48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4.9% 늘어났다.

윤 장관은 "유라코퍼레이션이 설립 23년 만인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 수출 9억3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자동차부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협력적 노사관계가 바탕이 됐다"며 "창사 이래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한 유라코퍼레이션의 사례는 경쟁력이 약화하는 우리 자동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FTA는 지난해 11월 타결됐으며 양국 정부의 정식 서명을 끝내고 국회 비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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