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마을 벽화길 조성

2015-10-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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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어둡고 지저분했던 전곡역 담장이 지역명소로 탈바꿈됐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소재 전곡역 담장 300여m 구간이 벽화로 화사하게 단장됐기 때문이다.

연천군은 전곡역 담장이 지난달 30일 벽고르기 작업을 시작으로 3일까지 5일동안 진행된 벽화 그리기 작업을 통해 밝고 산뜻하게 변신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벽화그리기 마지막 날인 3일은 연천군 주민 모두가 참여해서 안전하고 아름다운 우리 마을 만들기 작업에 동참하여 마을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작업은 비영리 봉사단체인 네오맨과 연계하여 5사단, 28사단 등 관내 군부대 장병, 연천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지역봉사단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연천비둘기봉사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연천전곡 한마음봉사회, 연천모범운전자회)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등으로 진행됐다.

전곡역 인근은 전곡초등학교를 비롯해서 전곡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학생들의 통행이 빈번하지만 담장 주변 주차된 차들과 높은 가로등으로 거리가 어두워 교통사고나 범죄의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연천군은 오래된 담장 주변을 쾌적한 도시미관으로 조성해서 학생들의 등하교길을 환하게 밝혀주기 위해 연천군자원봉사센터와 군부대에 협조를 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벽화그리기 작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벽화그리기 작업이 가을 운동회처럼 마을축제처럼 진행됐다”면서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오래된 벽면과 쓰레기 등으로 어두웠는데 이번 작업으로 밝고 걷고 싶은 길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벽화길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밝고 쾌적한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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