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유엔 결의를 지키고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적 위성발사 금지에 끝까지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서 하는 모든 발사체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향하는 화물열차의 움직임이 확인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선 "정보사항이기 때문에 확인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현재까지 도발과 관련된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 시점과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상황을 예단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