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휴먼플랜 5G 정책 중 하나인 ‘그린 전주’ 실현을 위해 인후동 명주골네거리부터 평화동 꽃밭정이네거리를 잇는 백제대로를 열린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오목대와 용머리 고개 등 천년전주 생태축을 복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총 50억원을 투입, 백제대로의 넓은 인도를 자연과 함께 지역의 예술자원을 만끽하고 감상 할 수 있는 보행자중심의 ‘오십리 생태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백제대로는 인도 폭이 10m에 달해 불법 적치물과 옥외광고물, 불법 주·정차 등이 만년해 보행자 이용이 불편하고, 녹색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삭막한 분위기를 연출해왔다.
시는 또 백제대로 주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친수공간인 벽천, 벤치 등 편익시설 설치와 수목식재 등을 요구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백제대로 곳곳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의 문화 예술 자원을 만끽하고 감상 할 수 있는 벽면부조와 미디어 아트 등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를 생물의 다양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삼천 상류에 삼천반딧불이 생태마을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오는 2017년부터 2년간 과거 도시개발로 인해 단절된 생태축과 동식물의 이동통로를 복원·조성하는 천년전주 생태축 복원사업을 오목대와 용머리 고개, 황방산 일원 등에서 추진, 생물다양성 및 생태녹지축이 살아있는 생태도시 그린전주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