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윤덕 의원 “새만금위원회 회의개최 실적 ‘제로’…박근혜 정부 무관심 커”

2015-10-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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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새만금개발청 요구안 1447억원 중 684억원만 반영

45억원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안은 6개월째 방치

새만금 사업장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새만금개발청 출범 등 가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의 무관심과 비협조로 인해 새만금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새만금사업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새만금위원회의는 올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고,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된 민간위원장직은 4개월째 공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윤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09년부터 한 해 2~3차례씩 개최돼 오던 새만금위원회가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일 년이 넘게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새만금 지역 내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새만금사업 주요 정책들의 협의안이 이미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6월 새만금개발청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요구액 1447억원 가운데 763억원이 삭감된 684억원만 정부안에 반영된 점을 두고 “핵심사업 관련 예산이 크게 축소된 데다, 경제협력특구 기반 조성사업비 등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사업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약속한 새만금사업 성공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회계 설치와 새만금 지역 내 청사 이전,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을 조속히 확정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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