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은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확산하고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지난 1991년 UN에서 매년 10월 1일을 노인의 날로 선포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997년부터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부산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와 본 행사 및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식전행사로는 노인의 날 홍보 영상물 상영 및 연일초등학교와 연동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주단의 난타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식후행사로는 대한노인회 사상구지회 노인대학 학생들의 부채춤공연, 부산시립예술단의 무용공연, 시싯골광대 연희패문화원의 동래양반 한량춤공연 등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초청가수의 공연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노인 외에 노인복지에 기여한 자 등 총 16명에 대해 정부포상과 부산시장상 및 대한노인회장상이 수여된다.
김한기 어르신께서는 새마을지도자와 바르게살기 위원 등으로 2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이바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버봉사단을 구성하여 사회봉사활동도 꾸준히 온 공로로 오늘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된다.
이 밖에 박금선 님, 박숙자 님, 대한노인회 부산중구지회, 부민노인복지관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시부모님을 정성으로 간병하였을 뿐만 아니라 희귀병으로 중증 장애를 가진 딸을 도맡아 키우는 등 가족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아온 어윤복 님 외 여덟 분이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게 되며, 대한노인회 연제구지회 김동희 님은 대한노인회장상을 받게 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부산시는 올해 100세가 되시는 부산지역의 어르신 65명에게 청려장(지팡이)과 고급유기 수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하는데 밑거름이 되신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기념식 행사를 마련했다”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제19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