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9/30/20150930152458244681.jpg)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년 늘고 있지만 정작 안전교육을 받는 보육교사는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1만692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는 2011년 2992건에서 2012년 2485건으로 소폭 줄었지만 2013년에는 4196건, 작년에는 5814건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안전사고 건수는 1434건이었다.
이 기간에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48건이나 됐다. 이 중 30건이 원인미상으로 분류됐지만 상당수는 안전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늘고 있지만 안전교육을 받은 보육교사는 5명 중 1명꼴에도 못 미쳤다. 안전교육이 보육교사의 보수교육으로 인정되긴 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총 102만2865명(각 연도별 중복)에 달한다. 이중 안전교육 이수자는 18.6%인 18만9848명에 머물렀다.
장 의원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보육교사와 원장의 보수교육에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