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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 등을 일방적으로 왜곡·비난하고, 특히 남북고위급접촉 합의사항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이 이러한 일방적 주장과 비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정치·군사적 이유로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 대통령이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라고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