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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검찰이 KT&G의 사장 후보 중 한명인 백복인(51) 부사장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KT&G 백 부사장이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단서를 포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2013년 경찰이 수사했던 KT&G의 남대문 부지 개발 사업 비리 의혹과 2010년 KT&G가 청주시에 연초제조창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 사건이다.
검찰은 최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과 관련해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KT&G 관계자는 "백 부사장은 청주 부지 매각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범인도피 혐의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면서 "사장 후보 선임 과정에서 자질과 도덕성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