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룡계곡 청정한 옛 명성 찾는다

2015-09-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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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는 주천면 덕치지구에 비점오염원사업의 일환으로 흙탕물 저감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그 동안 주천면 덕치 등 고산지역에 발생한 흙탕물들이 구룡계곡과 육모정으로 유입돼 생태계 교란과 수질악화의 요인이 되어 왔으며, 관광객 및 탐방객들에게도 불쾌감을 초래해 수질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

이에 시는 타 지역 사례 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새만금청과 환경부를 수차례 방문,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요청해 국비 25억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원 지리산 구룡계곡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상류지역인 덕치지구(유역면적 694ha)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농촌생활권, 농경지 및 산림권, 수계권 등 총체적인 종합 방지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습지, 침사지, 저류 및 여과시설 등을 설치, 주요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줄여 나가게 된다.

이로써 맑고 청정한 하천수가 흘러 구룡계곡이 옛 명성을 찾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과 힐링 할 수 있는 쉼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원시는 덕치지구(4개 마을 324명)가 지리산 둘레길(1코스)과 백두대간과 연계되고 구룡계곡∼노고단∼뱀사골로 가는 지리산 관문에 위치해 있어 비점오염저감사업과 함께 친 환경적 경관을 조성하고 환경 공동체 육성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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