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수출사업, 최근 5년간 한해 평균 91억 '적자'

2015-09-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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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대비 수출실적 저조... 2013년 75.4%→2015년 6월 15.1%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수출사업이 최근 5년간 한해 평균 91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목표대비 수출실적도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나성린(새누리당·부산진구갑) 의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30일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3억 9500만원이던 한국조폐공사 수출사업 적자는 2014년 150억 1600만원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의 경우는 89억 6200만원, 2012년 60억 2900만원, 2013년 73억 700만원 등으로 최근 5년간 한해 평균 91억 4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폐공사 수출사업은 경영난을 이기기 위해 은행권 및 주화, 보안용지, 전자여권 등의 수출증대를 꾀하는 것이지만 글로벌기업의 저가공세와 시장 공급과잉 등으로 시장가격이 하락, 해마다 적자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조폐공사 수출사업의 목표대비 실적율도 해마다 줄어들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38.5%에 불과했던 목표대비 수출실적은 2012년 108.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3년 75.4%, 2014년 57.8%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조페공사 수출사업 목표는 662억원이지만 지난 6월말 현재 100억원에 그쳐 목표대비 실적율이 15.1%로 연말까지 수출사업 목표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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