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저자는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에게 묻는다. 왜 일하는가? 직장과 직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직장과 직업을 선택할 때, 옮길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 일할 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직장을 옮기고자 할 때, 퇴사할 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인생에서 일을 내려놓을 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직장인이 항상 접하는 문제이지만 정작 이런 질문에 즉각 답을 내놓는 이는 많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 수박 겉핥기식으로 생각해보긴 했으나 좀 더 진중하게 '물음표'를 가슴에 품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커리어를 경영하라'는 직장인이 왜 출근하는지 명확하지 않을 때, 거대한 집게에 결려 조정 당하는 것 같을 때, 명분도 흐리고, 목표도 흐리고, 방향도 흐리고, 밥 주고 돈 주면 그저 일하는 기계와 같다고 느낄 때 자괴감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력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경력관리에 있어서 업종은 도대체 무엇인지, 직장을 선택하려고 하는 의도는 경력관리를 반영하고 있는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행동하도록 이끈다. 250쪽 | 1만33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