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는 30일 오후 3시 인천보훈병원 건립부지(남구 인주대로 134 소재)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을 운영해 왔다. 인천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 건립되는 보훈병원이 된다.
인천보훈병원은 인천 및 경기지역 진료 보훈대상자의 의료수요를 반영하고 인천지역거점병원으로써 보훈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건립된다.
정부로부터 437억 원을 지원받아 대지 28,680㎡에 연면적 11,050㎡ 지상 7층 규모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모두 130병상을 확보하고 고령 국가유공자 다빈도질환을 감안해 15개의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훈병원 조감도[사진제공=인천시]
인천보훈병원이 개원되면 인천 및 경기 서북・서남지역에 거주하는 25만 보훈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나아가 일반 시민들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같이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인천보훈병원 건립은 의료 향상에 기여하게 돼 지역보훈대상자에게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이 보장되고, 지역발전 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도 보다 나은 생활여건을 제공해 보훈대상자와 지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보훈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훈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