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인천에 들어선다

2015-09-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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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억 원 들여 지상 7층 규모로 2017년 완공 목표로 건립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 10여 년 전부터 인천 보훈가족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그토록 갈망해 오던 보훈병원이 2017년 인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는 30일 오후 3시 인천보훈병원 건립부지(남구 인주대로 134 소재)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을 운영해 왔다. 인천보훈병원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 건립되는 보훈병원이 된다.

인천보훈병원은 인천 및 경기지역 진료 보훈대상자의 의료수요를 반영하고 인천지역거점병원으로써 보훈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건립된다.

정부로부터 437억 원을 지원받아 대지 28,680㎡에 연면적 11,050㎡ 지상 7층 규모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모두 130병상을 확보하고 고령 국가유공자 다빈도질환을 감안해 15개의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훈병원 조감도[사진제공=인천시]


인천보훈병원이 개원되면 인천 및 경기 서북・서남지역에 거주하는 25만 보훈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나아가 일반 시민들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같이 받을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인천보훈병원 건립은 의료 향상에 기여하게 돼 지역보훈대상자에게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이 보장되고, 지역발전 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도 보다 나은 생활여건을 제공해 보훈대상자와 지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보훈유공자의 진료 편의와 보훈의료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훈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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