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전세계 170개국 4700여개 동호회가 활동중인 ‘팬 아시아 해쉬’(HASH) 대회가 2017년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는 지난 27(현지시간) 인도 퐁디셰리(pondicherry)에서 열린 ‘2017 팬 아시아 해쉬’(HASH) 대회에서 강원도가 신청한 '속초 설악산 일원'에 대한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세계적 리조트도시 코타키나발루를 누르고 ‘차기 팬 아시아 해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추석 연휴기간임에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을 인도 퐁디셰리에 파견해 ‘2017대회 유치신청 클럽인 한양해쉬 클럽과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 도 컨벤션뷰로, 속초시 등과 함께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도는 ‘2017 팬 아시아 해쉬 강원도’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태국 등에서 3000여명 이상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팬 아시아 해쉬(Pan Asia Hash)’ 대회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직전 개최되는 만큼 이 대회를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쉬대회는 해셔들이 자유롭게 지역에서 숙박, 식사 등을 선택하고 일반적으로 대회 전후 가족단위 주변관광을 함께 하고 있다"며 강원도 관광홍보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팬 아시아대회’에 이어 8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대회인 ‘2020 Inter Hash’(2018년은 발리로 기결정) 유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