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금강-보령댐 도수로 내년 2월까지 마쳐야”

2015-09-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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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지사, 29일 보령댐 찾아 가뭄 극복 대책 등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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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보령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안희정 충남지사가 보령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대한 제한급수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보령댐을 찾아 가뭄 극복 추진 상황을 살폈다.

 안 지사는 이날 보령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으로부터 가뭄 대응 현황, 긴급 용수 공급시설(금강 도수로) 건설 추진 상황, 급수 조정 계획, 보령댐 수질 현황 등을 들었다.
 이어 도의회 신재원 의원, 허승욱 정무부지사와 채호규 환경녹지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 공무원,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하 충청지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과 가뭄 극복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 2012년 가뭄 때 충남도가 제안한 금강과 보령댐 물 연계 방안을 중앙정부에서 받아들인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도수관로 연결 공사를 내년 2월까지 끝마쳐줄 것”을 당부했다.

 금강 물을 보령댐에 공급하는 방안은 부여 백제교에서 부여군 내산면 반교천 상류까지 21㎞ 구간에 도수관로를 설치, 하루 11만5000㎥의 용수를 반교천과 웅천천을 통해 흘려보낸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는 또 지난 5년 동안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사태가 3차례나 발생한 점을 언급한 뒤 “귀한 것을 싸게 쓰도록 하는 것은 좋은 정책일 수 없다. 귀한 물을 무한정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아껴 쓰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함께 물값 현실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서북부 지역의 구조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적인 수자원 확보 방안으로 지천댐 건설 공론화를 주문했으며, 각 시·군 비상 저수시설 확보, 보령댐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과 이에 따른 주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 강구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29일 현재 보령댐 저수율은 22.7%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 경보 수준은 ‘심각 2단계’로 확대되며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이 20% 감축된다.

 도내는 물론 국내 광역상수도에서의 제한급수는 사상 처음으로, 도는 오는 1일부터 나흘 동안 제한급수 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령댐은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8개 시·군 48만 명의 주민에게 하루 20여만t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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