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4개대학 “공용장비활용시너지”협약

2015-09-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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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영산대-한국해양대-창원대 “U-U네트워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역업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동남권 4개 대학이 뭉쳤다. 동명대, 영산대, 한국해양대, 창원대 등 동남권 4개 대학이 보유한 연구장비의 빗장을 활짝 풀고 동남권역 산업체 애로 기술 해결에 앞장설 대학 간 연합을 결성한다.

동명대에 따르면 이들 4개 대학은 오는 5일 오전 11시 동명대(총장 설동근)의 공용장비센터(강서구 송정동)에서 ‘공용장비 U-U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동남광역경제권역 기업체의 진정한 편익 제고를 위해 이들 대학의 보유 연구장비와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한다.

동명대가 공용장비를 활용해 산업체를 지원하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동명대]


동남권역을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누어 동북쪽 영산대는 환경평가기술 및 재료물성시험기술을, 동남쪽 한국해양대는 플랜트구조분석 및 시물레이션기술을, 서남쪽 동명대는 신뢰성기반기술 및 기어가공기술을, 서북쪽 창원대는 5축가공기술 및 진동내구성기술을 각 대학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활용하여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합 참여대학은 산학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서 정부지원 산학협력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여 중이며, 중소기업청의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에도 모두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혜택을 산업체에 다시 환류시켜 산·학이 상생하는 좋은 표본이 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동명대 공용장비센터(센터장 윤대중)가 "각 대학이 가진 주력기술을 한데 모으는 시너지효과를 통해 지역산업의 역량강화에 큰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 데 대해 영산대 공용장비지원센터(센터장 송동근 ), 한국해양대 융복합공동장비센터(센터장 황광일), 창원대 기업지원센터(센터장 권오설)가 호응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동명대 윤대중 공용장비센터장은 “동명대가 산학협력중심대학(HUNIC) 육성사업 1,2단계, LINC 1,2단계를 수행하는 지난 11년간 지역산업의 크고 작은 애로기술 3500여건을 해결하면서도 항상 부족한 면을 느껴왔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각 대학의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장비를 활용한 재직자교육과정도 공동 운영해 지역 내 인력양성에도 함께 힘을 쏟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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