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만 홍합” 일본 첫 수출

2015-09-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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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수출협약, 40톤 첫 수출 선적식 가져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일본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주)트루월드재팬(True Japan)에 진해만 홍합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9월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금진수산(대표자 김병대)에서 생산하는 진해만 자숙홍합 30억원 수출협약과 일본 수출을 위한 자숙홍합 40톤(컨테이너 1대)의 첫 선적행사로 경남도 관계자와 마산수협, 홍합양식어업인, 바이어 등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국내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홍합 양식업의 안정화 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도에서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주)트루월드재팬에 진해만 자숙홍합의 샘플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이다.

(주)트루월드재팬사는 일본 내 대형 식료품 매장에 물품 공급으로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유통업체이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홍합은 진해만에서 생산된 신선한 홍합만을 엄선해 세척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다시 한번 세척 후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 후 자숙, 진공포장 등의 과정을 거친 자숙홍합으로써 앞서 8월 정식 수출 위한 샘플 선적과 통관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8월에는 일본 현지 대형 유통마켓(이온몰) 20여곳에서 현지인들의 반응을 확인 받은 바도 있다.

김상욱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진해만에서 생산 가공한 자숙홍합은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대량 수출도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만 홍합은 따뜻한 국물 요리가 일품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두뇌활동과 관절에도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특히 간 기능 보호에 뛰어나 숙취해소는 물론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좋은 베타인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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