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라코스테]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라코스테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패션위크에서 2016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뉴욕패션위크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에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 세계 일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2016년 봄·여름 시즌 뉴욕 패션쇼를 통해 올림픽 정신을 담은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올림픽 현장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올림픽에 대한 미학적인 연구와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결합시킨 펠리페의 노력으로 탄생되었다. 전 세계 국기에서 영감 받은 상징적인 그래픽과 색상이 어우러졌으며, 다양성과 하나됨을 추구하는 올림픽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각국의 국기는 물론 올림픽 운동장과 선수들의 모습 및 복장 역시 컬렉션의 영감이 되었다. 엘라스틱 밴드 소재의 의상은 체조선수 운동복을 떠올리게 했으며, 대담한 프린트가 장식된 판초와 코트는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국기를 몸에 두른 채 경기장을 누비는 승자의 장엄한 모습을 담았다.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애비에이터 점프수트는 지퍼를 채우지 않으면 풍만한 앰플 코트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고, 드레스는 허리를 단단하게 조여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트렌치 코트와 나일론 윈드 브레이커는 숄더 스트랩을 사용하면 케이프로도 변신이 가능해 보는 재미와 함께 입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