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원유수입 의존도 더 높아졌다"

2015-09-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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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가 상반기에 수입한 원유가운데 중동 지역에서 수입한 원유가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의 전체 원유 수입 물량은 5억204만배럴로 전년(4억4541만배럴) 대비 12% 증가했다.

석유공사는 "국내 정제시설 증설로 원유 정제처리 능력이 확대됐고 저유가로 인해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수입량은 중동이 4억2367만배럴로 전체의 84.4%를 차지했고, 아시아 4709만배럴(9.4%), 미주 1122만배럴(2.2%), 유럽 1109만배럴(2.2%), 아프리카 897만배럴(1.8%) 등 순이었다.

특히 중동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83.2%에서 올해 상반기 84.4%로 상승했고 미주 지역의 비중도 0.2%에서 2.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의 비중은 같은 기간 4.6%에서 2.2%로, 아프리카는 2.6%에서 1.8%로 떨어졌다.
정유업체들이 저유가 시대를 맞아 원유 수입선 다변화,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주지역 원유 수입이 늘어나고 비싼 유럽 및 아프리카산 원유 수입은 준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산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셰일오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 아시아 원유판매가격(OSP)을 인하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사우디로부터 전체 원유수입의 32.5%에 해당하는 1억6323만배럴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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