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후 곧바로 독일로 가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포르셰 유러피언오픈에서 둘째날 선두권으로 치솟은 안병훈.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에서 국내 첫 승을 거둔 데서 기운을 받은 것일까.
안병훈(24)이 유러피언투어 ‘포르셰 유러피언오픈’(총상금 약 224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3타(68·65)로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그는 첫날엔 공동 34위였다.
안병훈은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동갑내기 노승열과 우승다툼을 벌인 끝에 1타차로 우승했다. 프로전향 후 올린 국내 대회 첫승이었다. 안병훈은 그 덕분에 세계랭킹 50위로 상승했다.
안병훈 올해 남은 시즌에 세계랭킹 50위내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면 내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를 비롯해 미국PGA투어 메이저(급)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지고, 그를 통해 내후년 미PGA투어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로스 피셔, 그레엄 스톰(이상 잉글랜드), 찰 슈워첼(남아공)은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다.
양용은은 합계 1언더파 141타로 2타가 뒤져 커트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