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오후 8∼9시께 풀린다

2015-09-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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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정체가 눈에 띄게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까지 100㎞가 넘는 정체 구간이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오후 2시 현재 42㎞ 정도로 정체 구간이 줄었다. 안성분기점→안성나들목,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청주분기점→비룡분기점 등은 여전히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는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군산나들목→서김제나들목 등 약 43㎞ 구간의 정체가 극심하지만 정체가 절정을 이루던 오전 11시께와 비교하면 정체 구간 길이는 절반 정도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판암나들목,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등 27.2㎞,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장연터널 남단, 낙동분기점→상주터널 북단 17.7㎞ 등에서도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느리게 운행하고 있으나 전체 정체 구간은 오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오전 한때 100㎞가 넘는 구간이 정체됐던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역시 오후 2시 기준으로 정체 구간이 크게 줄어 제천터널 북단→제천터널 남단, 북단양나들목→죽령터널 남단 등 27.8㎞에서만 차량이 밀리고 있다.

오후 3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50분, 대전 2시간30분, 강릉 3시간1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까지 29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모두 45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06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침부터 오전 내내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심해졌다가 정오를 기점으로 차츰 풀리는 양상"이라며 "오후 들어 정체가 계속 완화되다 오후 8∼9시 이후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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