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상시장서 보트 충돌…한국관광객 20명 다쳐

2015-09-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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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태국 방콕 근교 유명 관광지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25일 오후 보트 충돌 사고가 발생해 한국 관광객 20명이 다쳤다.

외교부와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께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31명이 탄 보트가 다른 배와 정면 충돌해 정모(여·26)씨가 중상을 입고, 19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방콕 시내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태국 대사관이 태국 경찰당국, 병원, 한국인 관광객 등에 확인한 결과 부상자는 총 20명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탄 배는 40∼45명이 탈 수 있는 수상시장 관광용 선박으로, 한국인 외 다른 외국인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배와 충돌했다. 마주 오던 배가 한국인들이 탄 선박 위를 덮치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이 배 밑에 깔려 다쳤다.

주태국 대사관은 사고 발생 이후 영사를 병원 등에 파견해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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