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뉴욕 도착…첫일정으로 반기문과 만찬 '북핵 논의'

2015-09-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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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한 가운데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에 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 및 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현안, 핵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한 가운데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에 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사진은 지난 5월 방한한 반기문 총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청와대는 "반 총장과의 만남은 박 대통령의 유엔 총회 공식 일정에 앞서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총회의 주요 현안과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유엔창설 70주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우리나라와 유엔과의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유지를 위한 유엔측과의 긴밀한 협조를 모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면담 이후 이어진 반 총장 주최 만찬에는 김 용 세계은행 총재 등도 참석해 우리나라와 세계은행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다자외교의 꽃'이라 불리는 유엔 무대에서 정상외교를 시작한다. 연설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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