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년간 고속도로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BS 화면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최근 4년간 고속도로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총 474건으로, 이로 인해 20명이 숨지고 908명이 다쳤다.
경부고속도로는 지난 2011년(117건), 2012년(98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93건의 사고가 발생해 최근 4년 가운데 세 차례나 '사고율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2013년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2건)에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정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많은데 음주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은 가족을 비롯한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예방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