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박원순, 추석 인사드립니다.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2015-09-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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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장 박원순, 추석 인사드립니다. 이번 한가위엔 서울 걱정일랑 잠시 서울시에 맡겨주시고 고향 다녀오세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한가위에 앞서 시민들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박 시장은 친지간 안부를 묻고, 훈훈한 정을 나누자고 전했다. 또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경제 전반의 회복을 기원했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길 바랐다.
아래는 전문.
 
중추가절(仲秋佳節), 추석입니다.

보름달이 뜨고, 지나간 걱정은 내려놓고 내일의 꿈을 빕니다.

고향을 찾아 가족, 친지와 함께 손을 잡고 따뜻한 음식을 나눕니다.

서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한가위엔

서울 걱정일랑 잠시 서울시에 맡겨주시고 고향다녀오세요.

세월호, 메르스로 인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세요.
 
서로가 서로의 위안과 기댈언덕이 되는 시간이 길었으면 합니다.

'힘내'라는 말보다 '힘들지?'라고 묻고 공감하는 자리가 많았으면 합니다.

저는 명절에도 근무지를 떠나지 못하시는 국군장병,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과

한 마음으로 서울시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그리고 서울에 뜬 보름달 보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빌겠습니다.

기승전~~안전, 안심! 아시지요?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조심히 올라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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