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전체 주민에 월급 100% '특별격려금' 지급

2015-09-25 07: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전체 군인과 주민들에게 월 생활비 100%에 해당하는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조선노동당 창건 일흔 돌을 맞으며 전체 인민군 장병과 근로자들, 연금·보조금·장학금을 받는 모든 대상들에게 월 기준 생활비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상금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전체 군인과 주민들에게 월 생활비 100%에 해당하는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사진=아주경제DB]


이에 따라 특별 격려금은 군인과 현재 직장을 다니는 주민은 물론 대학생 그리고 은퇴자와 무직자까지 고등학생 이하를 제외한 모든 성인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전 주민과 군인들에게 월급 기준의 특별 격려금을 일괄 지급하는 것은 정권 수립 이래 처음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의 한 탈북자는 "과거 김일성·김정일 정권에서는 경제계획을 초과 달성한 기업소나 농장에 일괄적으로, 또는 개인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일은 있어도 전체 주민과 군인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은 이같은 결정이 지난 23일 발표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특별 격려금 지급이 "당에 드리는 충정의 노력적 선물을 마련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투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