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김태희,대정ㆍ주원 이용 조현재 죽여..조현재,죽음 자초

2015-09-25 01:00
  • 글자크기 설정

SBS '용팔이' 동영상[사진 출처: SBS '용팔이'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4일 방송된 SBS '용팔이' 16회에선 한여진(김태희 분)이 대정그룹과 김태현(주원 분)을 이용해 한도준(조현재 분)을 죽이는 내용이 전개됐다. 한도준은 한여진과 대정그룹 회장(고인범 분)이 공동으로 죽인 것이었지만 한도준 스스로가 자초한 측면도 컸다.

대정그룹 회장은 자기 아들인 최성훈(최민 분)을 죽인 한도준을 사흘 안에 죽이지 않으면 전쟁이라고 한여진에게 통보했다.

한신그룹 사장단들은 “그냥 한도준을 넘기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한여진에게 건의하려 했다. 하지만 한여진은 “한도준을 죽여서 시신을 대정그룹에 넘기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라며 “하지만 그러면 한신그룹이 대정그룹 요구에 굴복했다는 소문이 돌아 우리는 재계와 정계, 언론, 금융쪽에서 완전히 무시당하고 재계 순위는 뒤집힐 겁니다. 그러면 우리 밑에 있는 그룹들도 연합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분해될 겁니다”라며 대정그룹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를 알고 김태현은 한여진과 한신그룹을 위해 한도준을 탈출시키기로 결심했다. 김태현은 한여진이 자기의 부탁을 들어줘 한도준을 죽이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김태현은 자기 경호원에게 “회장님과 한신그룹을 위해선 한도준을 탈출시켜야 해”라며 “여진이는 한도준을 죽일 수도, 대정그룹에 넘길 수도 없는 상황이야. 이것은 회장님을 위한 일이야”라며 한도준을 탈출시키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

김태현은 이 과장(정웅인 분)으로 하여금 한도준에게 약을 투여해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수와 맥박, 혈압 등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

이를 핑계로 이 과장은 한도준을 수술실로 옮기고 있었다. 이 때 김태현과 경호원은 한도준을 빼돌려 구급차에 태웠다.

김태현은 이채영(채정안 분)에게 알려 헬리콥터를 준비하게 했다. 이채영은 자기 아버지(남명렬 분)로 하여금 여수에 해외로 갈 배를 준비하게 했다.

이렇게 김태현은 이채영과 한도준을 해외로 탈출시키려 한 것. 김태현이 한도준을 탈출시킨 것은 비서실장(최병모 분)에게 보고됐고 비서실장은 이 사실을 대정그룹에 알렸다.

이에 대정그룹 회장은 한도준을 추적해 죽이도록 사람들에게 지시했고 대정그룹 회장 지시를 받은 사람들도 한도준을 추적했다.

하지만 다행히 한도준이 탄 구급차가 헬리콥터 이륙장에 먼저 도착했다. 거기엔 이채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도준에게는 대정그룹 회장이 보낸 사람들이 오기 전에 헬리콥터를 타고 여수로 갈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만약 이 때 한도준이 김태현과 이채영이 시키는 대로 헬리콥터 이륙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헬리콥터를 타기만 했다면 한도준과 이채영은 여수에서 해외로 갈 배를 타고 해외로 탈출해 한도준은 죽임을 당하지 않고 해외에서 이채영과 새로운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구급차에서 깨어난 한도준은 마지막 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자기 무덤을 팠다.

한도준이 깨어나자 김태현은 한도준에게 “대정그룹이 당신이 최성훈을 죽인 것을 알고 죽이려 해. 그러니 어서 이채영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해야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도준은 “잘 됐네. 내가 대정그룹이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데. 이것으로 대정그룹과 딜하면 되겠네”라고 말하고 김태현과 구급차 운전수를 기절시키고 구급차에서 내려 대정그룹 회장이 자기를 죽이려고 보낸 사람들이 탄 자동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한도준은 한여진이 한신그룹 회장이 된 것도 모르고 자기가 알고 있는 한신그룹 정보로 대정그룹과 거래를 하면 대정그룹의 힘을 빌려 한여진을 무너뜨리고 자기가 다시 한신그룹 회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너무나 어리석은 생각을 한 것.

얼마 후 대정그룹에서 한도준을 죽이기 위해 보낸 사람들이 탄 자동차가 헬리콥터 이륙장에 도착했다.

한도준은 이들에게 손을 들어 자기 위치를 알렸다. 그러자 그 자동차는 한도준을 들이박았다. 한도준은 쓰러졌고 자동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한도준에게 스마트폰을 보였다. 그 스마트폰에서 대정그룹 회장은 웃었고 한 사람이 칼을 꺼내 한도준을 찔렀다. 한도준은 죽었고 이채영은 한도준을 안고 오열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한도준을 죽인 것은 분명 대정그룹 회장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연출한 것은 한여진이었다. 한여진은 김태현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한도준을 죽일 생각이었다. 그러나 자기가 직접 죽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았고 그렇다고 대정그룹 회장의 요구를 들어 한도준을 넘기면 한신그룹이 대정그룹에 굴복하는 것이 돼 대정그룹 회장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었다.

하지만 한여진은 착한 휴머니스트인 김태현이 자기를 위해 한도준을 탈출시킬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비서실장이 대정그룹에 정보를 넘기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한여진은 비서실장이 대정그룹에 김태현이 한도준을 탈출시킨 것을 알리는 것을 모른 척했다. 또한 한여진은 대정그룹이 김태현이 한도준을 탈출시킨 것을 알면 추적해 죽일 것도 알고 있었다.

결국 한여진은 김태현과 대정그룹을 이용해 한도준을 죽인 것. 그러면서도 착한 휴머니스트인 김태현이 한도준을 탈출시킨 것이기 때문에 대정그룹을 포함해 누구도 한여진과 한신그룹이 대정그룹에 굴복해 한도준을 탈출시켰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므로 한신그룹은 대정그룹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었다.

한여진은 비서실장에게 “네가 대정그룹에 정보 넘기는 거 내가 몰라서 가만 있었는 줄 알아?”라며 “나는 태현이를 배신하고 한신을 택한 거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비서실장은 공포에 떨었다.

김태현은 집에서 한여진에게 “한도준 죽이라고 당신이 시킨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 한여진은 “내가 시킨 거 맞아”라며 “당신이 한도준을 구출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러면 비서실장이 대정에 알릴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김태현이 “그럼 나를 이용한거야?”라고 묻자 한여진은 “이용이라기보다 모양새가 필요했어”라며 “내손으로 하지 않고도 누군가 한도준을 대정에 넘겨주는 모양새. 거기엔 당신이 딱이잖아. 나이브한 정의파 휴머니스트! 누구도 그의 선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그런 사람. 그래서 내가 한도준을 대정에 넘겼다고는 대정 자신도 모르는 그런 사람 말이야”라고 말했다.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