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 투어프로 장하나, “국내에만 들어오면 마음이 편해요”

2015-09-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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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볼빅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로 공동 1위 나서며 올해 국내 대회 2승 도전…볼빅 후원 최은우도 1위·중학생 국가대표 조아연 공동 3위·김세영 공동 11위·전인지 김하늘은 50위권

장하나가 첫날 환한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장타자’ 장하나(비씨카드)가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장하나는 24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YTN·볼빅여자오픈’ 첫날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 기록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17∼3번홀에서 5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장하나는 7언더파 65타로 최은우(볼빅)와 함께 3위권 선수들에 1타 앞선 공동 1위다.

장하나는 올해 미국LPGA투어에 진출했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 반면 틈틈이 출전한 KLPGA투어 네 대회에서는 모두 ‘톱5’에 들었고 우승도 한 차례 했다. 그는 지난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중국여자오픈에서 3위,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위, 7월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4위, 지난달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2위를 했다.

장하나는 “국내에만 오면 마음이 편하다”며 “오늘 5연속 버디를 한 사실을 나중에 알았는데 연습라운드 때 8연속 버디를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은우는 스폰서가 주최한 대회에서 버디만 7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에 합류했다.

행운의 홀인원을 한 양수진과 이으뜸(JDX)은 6언더파 66타로 황지애(볼빅) 서연정(요진건설) 장수연(롯데) 최유림(토니몰리) 조정민, 그리고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아연(대전체중3) 등과 함께 3위에 자리잡았다. 이으뜸은 12번홀에서, 양수진은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각각 3000원상당의 자전거, 60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경품으로 받았다. 조아연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올시즌 미국 무대로 진출해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노리는 김세영(미래에셋)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장하나에게 2타 뒤진 공동 11위다.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전인지(하이트진로)는 2언더파 70타로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김하늘(하이트), 미LPGA 투어프로 백규정(CJ오쇼핑), 김자영(LG) 등과 함께 공동 54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KDB 대우증권클래식 우승자 박성현(넵스)과 상금랭킹 2위 이정민(비씨카드), 상금랭킹 4위 고진영(넵스),  미LPGA 투어프로 최운정(볼빅) 등은 3언더파 69타로 선두와 4타차의 공동 34위다. 전인지·박성현과 동반플레이를 한 이정민은 이날 2∼7번홀에서 6연속 버디를 잡고도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상금랭킹 3위 조윤지(하이원리조트)와 볼빅 후원선수인 미LPGA 투어프로 이미향은 3오버파 75타로 100위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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