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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수출이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동안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한 11억 1400만 달러, 수입은 8.6% 감소한 11억 3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감소한 것은 수송기계를 제외한 철강제품, 기계, 수산물 등의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박 수출이 늘고, 승용차의 미국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수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품목별 수출은 선박(1만6382.9%), 철구조물(58%), 편직물(30.6%) 등이 늘어난 반면, 승용차(-38.4%), 철강(-29.7%), 자동차부품(-3.9%)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1%), 북미(19.4%), 중남미(13.9%)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아시아(-18.5%), 중동(-14.7%), 대양주(-9.4%)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원자재(-15.0%)와 내수용 원자재(-7.4%)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소비재(11.8%) 수입은 증가했으나 자본재(-18.0%)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