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광화문에서 차로 40분을 달리면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나온다. 이 곳에는 추석 연휴가 지난후 현대산업개발과 한양, 반도건설 중소형 아파트 신규물량 2200여 가구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진행하는 개발사업으로, 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한다. 남양주 진건읍·지금동·도농동·가운동·수석동·일패동·이패동 일대에 전체 475만㎡, 가구 수 3만1900여 가구, 수용인구 약 8만6000여명 규모로 조성되고 있어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종 생활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중앙선 도농역 인근에 들어설 원스톱 행정타운은 주민들이 행정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남양주 제2청사, 법원(등기소), 교육청, 경찰서 및 문화시설과 보건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여건도 좋아져 유치원과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교 3곳이 들어서며, 남양주를 대표하는 중심상권을 조성해 대형할인점, 쇼핑몰, 복합상영관, 전문상가단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부로 위치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편이다. 실제 올 상반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경기도시공사가 4월 분양한 '자연&e-편한세상'과 '자연&캐슬'은 각각 4.41대 1, 3.28대 1의 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아울러 유승종합건설이 9월 분양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역시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추석 이후 신규 아파트단지 분양 줄이어= 추석 직후 본격 분양되는 단지는 우선 현대산업개발이 다산진건지구 C3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다. 지하1층~지상29층 5개동에 전용면적 84㎡, 97㎡ 규모 467가구로 구성됐다. C3블록은 신도시내에서 복합커뮤니티시설과 교육시설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도건설도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30층 11개동, 전용면적 82~84㎡ 규모 10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별동학습관이 들어서며 반도유보라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양은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 전용 74~84㎡ 규모, 총 640가구로 구성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우측으로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별내역(가칭)에 가깝고 좌측으로 왕숙천 영구조망권을 갖춰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11월에는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자연&e편한세상·자이(가칭)' 16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