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오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제61회 백제문화제에서 ‘1400년! 백제숨결 오감체험장’을 운영한다.
군은 금강 신관공원 일원 축제장에 ‘그 많던 백제의 토기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주제로 공동 체험 부스 3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제시대 물길(금강)을 따라 청양 학암리, 본의리 등의 와요지에서 생산한 토기 및 기와를 청남, 왕진 등 나루터에서 웅진(공주), 사비(부여) 등지로 유통했던 점을 고려해 부스를 디자인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동체험부스에서는 흙꼬막 밟기, 백제 막새무늬 찍기, 토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칠갑산 천문대를 형상화한 천문대 조립식 돔을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해 삼국시대 별자리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천문우주 과학기술과 백제시대 문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청양군이 백제시대 물류, 유통, 경제의 중심지였음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백제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청양이 공주, 부여와 함께 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