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2017년까지 수도권 전철역 안전문(스크린도어) 100% 설치

2015-09-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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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과 공기질 개선 효과...5334억원 투입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전철 승강장(고상홈)에서의 안전사고(추락, 투신 등) 예방과 지하역사 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큰 안전문 설치를 위해 2017년까지 총 사업비 5334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수도권 광역철도 지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2017년까지 모든 역의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광역철도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 중이나, 재원조달이 어려워 지난해까지 8년 간 설치율이 34%(총 대상역 231역 중 78개역 설치)로 도시철도에 비해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승강장 안전문 미설치 역에서 안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함에 따라 광역철도 승강장에도 안전문을 조기에 전면설치 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혁신 차원에서 내년부터 투자를 대폭 확대해 2017년까지 전동열차가 운행 중인 모든 역에 설치를 완료 할 예정이다.

승강장 안전문 설치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5334억 원으로 올해까지 1134억원이 투입되고, 조기설치를 위해 2017년까지 4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입재원은 정부재원 1100억 원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행하는 철도시설채권을 통하여 3100억 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공사를 착공해 2년(2016년 69개역, 2017년 70개역)에 걸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으로 수도권 전철 모든 역에 승강장 안전문이 조기 설치되면 승강장에서의 안전도가 대폭 향상돼 승강장 안전문이 없는 역에서 발생하던 사상사고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역의 경우 공기질 개선과 함께 쾌적한 이용환경이 조성되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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