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국정감사 중인 내달 5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우리 업체의 시설 가동 현황과 북측 근로자의 근무 환경 등을 점검하려 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북한이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획하기 때문에 외통위의 방북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당초 외통위는 금강산 관광지의 현장 시찰도 추진했으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시설이 낡아 안전상의 위험 등을 들어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통위는 지난해에도 개성공단 방문을 계획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무산됐다.